해피추석~~입니다.

I, My, Me, Mine | 2008/09/13 18:01 | 젤리빈

 

그닥 바라지는 않았지만 어김없이 명절이 다가왔네요.

부침개 걱정은 덜었습니다만 명절준비가 그것만 있는게 아니라

멍하게 있는 와중에도 스트레스가 쬐금씩 쌓이고 있습니다.

그들이 오고있어 (ㄷㄷㄷㄷ) 의 기분이랄까요T_T

간만에 들어오니 구글과 관련된 뉴스로 시끌시끌한 것 같은데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면 누가 먹어치우든 상관없다, 라는 생각중입니다.

구글에서 통합한 몇몇 블로그 서비스의 신규가입을 막고 그대로 사장시켰다고해서

그게 제일 걱정이네요. 우리나라의 특성상 블로그 서비스를 막을까, 싶긴하지만

아무래도 본사의 방침이란 것도 있으니까요. 제발 막지만 말아줘;

 

 

요즘 코드기어스를 보고 있습니다.

시즌 1은 보지 않았고 R2부터 보고있는데 (동생이 좋아함)

음, 유일하게 바라던 것이 가망없는 것임을 깨달아서요..

스토리가 산으로 가든 콩밭으로 가든 해저로 가든

그저 지노와 아냐만 살아남아주면 된다, 라는 마인드로 보고있습니다.

나나리가 죽었대서 같이 뒷목잡고 쓰러졌었는데 다시 살았더라구요?

근데 이미 스작이랑 루루는 막장테크를 탔으니 가망이 없어보여..

얘들은 그냥 죽는게 나을 것 같아요. 그래도 혼자 안죽니 다행이네 얘들아-_-

마지막에 화해해서 누나는 기쁘다? (질겅)

 

원래부터 루루는 싫어했습니다만 스작이도 뭐...

그래도 애인(들) 죽고 금지옥엽 눈에 넣어도 안아프게,

정말 목숨 걸어가며 키워왔던 공주님이

(그것도 죽은 줄 알고 세상 포기하고 애들이 맘놓고 막장테크 탔는데)

떡하니 살아있었던 걸로도 모자라 "전 두분의 적입니다"라고 했을때의

두 아이의 표정을 보니 안쓰럽더라구요. 가여운 것...

 

슈나이젤에겐 별 생각 없었는데....나쁜새끼...

그래도 저런 타입이 최강인거죠. 근데 니네 큰형은 어디간거니-_-

 

어쨌거나...바라는 것은 정말 단 하나 뿐입니다.

스작이가 행복해지는건 이제 바라지 않을께..

지노와 아냐만은 살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I, My, Me, Mine | 2008/08/20 19:58 | 젤리빈

1. 피곤하다.

비가 오면 잠이 많아진다.

요즘처럼 불규칙한 생활을 할 때는 더 그렇다.

배가 고플땐 조금 눈이 무거울 뿐 깨어있는 것엔 지장이 없었는데

적당히 밥을 먹고나니 머릿속이 뿌옇게 흐려진다.

하루키의 글에 뭉게뭉게 수면안개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걸작선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사 | 2001년 12월


-> 아마도 여기에 들어있지 않을까?

'졸립다'라는 그 단편이..





2. 버겁다.

마지막으로 사귀었던 나의 남자친구는 자상했다.

그냥 자상했던 것이 아니라 세심하기까지 했다.

자상하고 세심했던 것 뿐만 아니라 배려심도 많았다.

운동하는 사람은 무뚝뚝하다지만 그 애는 그렇지 않았다.

난 그 애의 하루 스케줄을 실시간으로 듣고 있었다.

일어났을 때 한번, 학교 가기 전에 한번, 쉬는 시간마다.

그리고 학원수업을 듣기 전에도 꼬박꼬박 내게 전화를 했었다.  

자기 전엔 말할 것도 없었고 정말 수시로 연락이 왔었다.

많이 만날 수 없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들어왔던 것 때문에 그렇게나 자주 연락을 취했던 것 같다.

여자들은 흔히 남자친구가 전화해주는 걸 좋아한다고들 하니까

그애로서는 그것이 최선의, 그리고 가장 자주 표현할 수 있는 애정표현이었겠지.

문제는 내가 핸드폰과 친하지 않다는 것에 있었다.

난 전화받는 걸 싫어한다. 이거 굉장히 나쁜 사람 중에 하나일지도 모르는데

난 내 전화기는 나 편하라고 있는거지 남 편하라고 있는게 아니라 믿는 타입이다.

내가 심심해서 전화할 때는 있어도 내가 귀찮을땐 전화를 받지 않는다.

문자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심심할땐 칼답문을 보내곤 함) 방치하곤 해서

하루를 넘기는 일은 없지만 두세시간 정도 답변이 늦는 것은 예사고..

부담스러웠다. 버거웠다. 애교가 많은 편이 아니라 늘 미안했다.

나도 좀 더 잘해주고 싶었고 전화만이라도 살갑게 받고싶었다.

좀 더 이야기를 했으면 좋았을지도 모르는데 그땐 어려서 참고 참고 참다가

결국엔 폭발했던 기억이 있다. 바보, 제대로 말했으면 좋잖아! 라고 이야기해도

그때의 나는 이미 박제나 마찬가지라 들어주질 않는다.

요 몇일 시험준비와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연락이 뜸한 날 걱정해주는 지인의

문자세례를 뒤늦게 확인하다 숨이 턱 하고 막혀와서 주절주절..

수면 위에 뱅글뱅글 떠돌던 좀머씨의 모자가 생각난다.

내버려두란 말이오!!! 와 뱅글뱅글...



좀머 씨 이야기
장 자끄 상뻬 그림/파트리크 쥐스킨트 저 | 열린책들 | 1999년 12월










어렵다-_-;;

I, My, Me, Mine | 2008/08/17 07:25 | 젤리빈

왜 내 포스팅에 덧글달기가 없지, 하고 고민했는데

아래 쬐그맣게 쓰인 의견이 덧글인 모양..

귀찮아죽겠는데 뭔놈의 승인절차가 필요하담!!하고

환경설정을 뒤지면서 알게된 것인데 방명록 글이 댓글로 표현되더라.

커뮤니케이션이라고 구분되어있는 부분은 마음에 드는데

아무리 찾아도 방명록 승인절차 없애는 방법을 모르겠다-_-;;

방명록 글 하나 볼때마다 로그인하라는 건가...

네이버처럼 차라리 비공개설정으로 돌리는거면 말을 안해..

그것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이게 뭐당가!!!! (라지만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블로그업체마다 덧글과 명록이에 관한 말이 다 달라서 너무 힘들다-_-;



텍스트큐브 개설!!

I, My, Me, Mine | 2008/08/16 19:53 | 젤리빈

eloveelove님이 보내주신 초대장으로 텍스트큐브를 개설했습니다 (빰빠밤)

여담님이 말씀하셨던 것 처럼 티스토리와의 속도차이가 어마어마하군요;

특히 포스트작성시의 로딩속도가 아주 그냥 @_@!!!!!!

포스팅을 할때마다 워드패드의 도움을 받았던터라 네이버마냥 술술 써지는게

마냥 신기할 따름입니다. 좋구나, 텍스트큐브 T_T


eloveelove님, 초대장 감사합니다/ㅁ/

블로그 잘 쓸께요>_<


+ 아직 베타라 그런지 창으로 수정하기를 누르면 로딩이 좀 걸리네요.

아니, 이건 티스토리도 가끔 이럴때가 있으니 상관없으려나...